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32)이 캠프 합류가 늦은 이유를 밝혔다.
잰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서머캠프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당초 4일 캠프를 소집했지만 잰슨을 비롯한 7명의 선수가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잰슨이 캠프 합류가 늦은 이유를 밝혔다. 그와 가족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NBC4는 잰슨이 코로나19에 걸린 아들을 통해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음성 판정을 받고 팀에 합류한 잰슨은 “훨씬 나아졌다”라며 가족들 모두 지금은 코로나19에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매일 신규 확진자가 6만 명 이상이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선수와 시즌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잰슨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 가능하다면 언제나 마스크를 착용해라. 나를 믿어라. 감염은 정말 빠르게 일어난다. 내 아들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들을 취했지만 결국 모두 감염됐다”라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다저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잰슨은 지난 시즌 62경기(63이닝)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다저스의 마무리투수를 맡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