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잠실-광주’ 7연전 피한 두산, 빠른 취소→홀가분한 서울행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13 16: 02

자칫 이동거리로 애를 먹을 수 있었던 두산 베어스의 7연전이었지만, 빠른 우천 취소 결정으로 홀가분해졌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개시 시간 약 3시간을 앞둔 오후 3시 35분,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두산과 롯데의 이날 경기는 10월 이후 추후 재편성이 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12일 롯데전이 우천 취소가 되면서 이날 월요일 경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이동거리가 다소 험난했다. 만약 월요일 경기가 개시가 됐을 경우, 늦은 밤 서울로 이동해 잠실구장에서 SK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17일부터 다시 광주로 이동해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러야 했다. 

경기에 앞서 두산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하지만 이날 월요일 경기마저 부산 지역을 뒤덮은 장맛비의 영향으로 취소가 되며 7연전의 강행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비가 잦아들 경우 오후 3시 40분 경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간단히 훈련을 소화하고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천 취소 결정이 빨리 내려지면서 숙소에서 곧장 서울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강행군을 피하고 홀가분하게 서울로 향하게 된 두산 선수단이다.
한편, 두산은 14일 잠실 SK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예고했다. 지난 12, 13일에 이어 선발 로테이션 변동 없이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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