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이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9차전에 선발출전해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는 화끈한 타격을 했다.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1회초 1사후 KIA 선발투수 임기영의 2구 몸쪽 투심을 그대로 끌어당겨 115m짜리 좌월 선제 솔로포를 가동했다.
이어 1-6으로 뒤진 3회초 2사후 서건창이 안타로 출루하자 임기영이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낮게 떨어지는 9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1회와 똑같은 코스로 홈런포를 날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7호, 통산 1063호, 개인 4호이다. 지난 2019년 8월 18일 고척 한화전에서 연타석포를 터트린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