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두 번째 청백전 등판을 마쳤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8일 우측 팔꿈치 토미 존 수술 이후 674일 만에 실전 피칭에 나섰던 오타니는 당시 3이닝 51구 8볼넷으로 제구 난조를 보인 바 있다. 일단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는 볼넷 숫자를 8개에서 4개로 줄이며 제구력에서는 개선이 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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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LA 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구 내용, 커맨드적인 부분에서 모두 지난 등판보다 나아졌다”며 “4개의 볼넷을 내준 것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 볼카운트에서 타자들을 많이 앞섰고 세 번째 스트라이를 찾지 못했다”고 두 번째 등판을 평가했다.
이어 “나의 투구 메커니즘, 특히 두 번째 구종을 가다듬는 것이 필요하다”며 “패스트볼 커맨드는 괜찮았다고 느꼈지만 변화구는 약간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매든 감독은 “지난 등판보다 조금 나아졌고 커맨드도 좋아져 한 단계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관중들이 있든 없든, 실전 경기가 시작이 되면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아드레날린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며 실전 등판에서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