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생신에 가장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
장성우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장성우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이후 안타와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6회에는 4-0에서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를 강판시키는 스리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울러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와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이끌면서 팀의 7-2 승리를 만들었다. KT는 시즌 전적 30승 29패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장성우는 "오늘 5할을 달성하고 첫경기의 승리에 도움이 되서 기쁘고 감독님 생신에 가장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마지막 타석에 못나와 3할 타율을 못한 것보다 체력 안배 차 배려해주신 것에 감사하다. 우리팀의 타율이 좋은 것은 다들 잘치고 주자가 많이 나가 득점상황이 많이 생기는 우산효과 덕분인 것 같다. 좋은 선배들과 같이 있을때 가을 야구 갈수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