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1위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요키시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한다.
올해로 KBO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요키시는 커리어하이를 넘어서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2경기(76⅓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53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팀 동료 브리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없는 동안 요키시가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찍었다. 동료로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1선발로 나가서 팀을 이끌고 싶은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 약간 질투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지난 3시즌 동안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그런 브리검이 질투가 난다고 인정할만큼 요키시의 활약은 대단하다.
다만 요키시는 아직 팀득점 1위 NC(373득점)와 2위 두산 베어스(368득점)를 아직 만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요키시는 처음으로 리그 최강타선을 보유한 NC를 상대한다.
NC는 주축타자 나성범이 오른쪽 손바닥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14일 수비훈련을 소화했지만 아직 타격은 하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아직 배트를 잡지는 않았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나성범의 복귀 여부를 확실히 답하지 못했다.
요키시는 NC 구창모와 다승-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 다승은 두 투수가 모두 8승으로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요키시(1.41)가 구창모(1.48)에 0.07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NC로서는 우천 노게임으로 등판 기회를 날린 구창모의 타이틀 경쟁을 지켜주기 위해 요키시를 공략해야한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요키시는 리그 최고의 강타선을 상대로도 변함없는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