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ERA 1.41→1.62’ 구창모 1위 만든 노진혁의 생일 자축포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15 21: 52

NC 다이노스 노진혁(31)이 팀 동료 구창모를 평균자책점 1위로 만들어줬다.
노진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5회초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의 초구 시속 126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포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무사 1, 3루 NC 노진혁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ks0919@osen.co.kr

요키시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하면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었다. NC의 에이스로 성장한 구창모가 평균자책점 1.48로 요키시를 불과 0.07차로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노진혁의 스리런홈런 한 방으로 단번에 3점을 내준 요키시는 7이닝 3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고 평균자책점은 1.41에서 1.62로 높아졌다. 덕분에 구창모는 경기에 나서지도 않고 평균자책점 1위 자리에 무혈입성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노진혁은 이 홈런으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NC는 결국 4-7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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