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9K' 김범수, "최원호 감독님 원포인트 레슨이 큰 도움" [수원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7.16 00: 04

한화 좌완 에이스 김범수가 개인 최다 9탈삼진 경기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김범수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5패)째. 평균자책점은 3.95에서 3.66으로 낮췄다. 
최고 151km, 최저 143km까지 나온 위력적인 직구(68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1개) 체인지업(10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김범수의 구위에 KT 강타선이 눌렸다. 탈삼진 9개는 2015년 데뷔 후 김범수의 개인 최다기록. 구위뿐만 아니라 좌우 코너워크까지 제구도 칼날 같았다. 

1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이닝을 마친 한화 김범수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youngrae@osen.co.kr

경기 후 김범수는 "야수 선배들이 초반에 많은 점수를 뽑아주신 덕에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팀 승리에 좋은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직구 제구가 중요한 순간에 잘 이뤄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최원호 감독님이 퓨처스에 계실 때 원포인트로 배운 것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범수는 "아직 더 많은 경기에 나가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남은 시즌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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