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혁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동원이 허리가 좋지 않아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지난 14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1사구로 활약하며 팀의 7-4 역전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날 훈련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손혁 감독은 “박동원이 지난 KIA 타이거즈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허리를 조금 다쳤다. 지금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훈련을 하던 도중 통증이 재발했다. 일단 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번주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서 “당분간은 이지영과 주효상이 번갈아 가며 포수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박동원을 대신해 허리부상으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필승조 이영준이 복귀했다. 손혁 감독은 “이영준이 어제 10구 정도 불펜 투구를 했는데큰 문제가 없었다. 지난번에도 비슷하게 휴식을 취하고 던진 적이 있어서 바로 투입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필승조 안우진과 조상우는 2연투를 하면서 이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다. 손혁 감독은 “어제 1점을 더 냈더라면 안우진으로 경기를 끝내려고 했다. 하지만 세이브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조상우가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