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문경찬이 정상 궤도에 복귀할때까지 전상현에게 뒷문 단속을 맡길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당분간 전상현에게 마무리를 맡길 생각이다. 문경찬은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100% 상태에 이르렀을때 마무리 기용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문경찬은 오늘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서재응 투수 코치로부터 보고를 받지 못했다. 불펜 피칭을 잘 소화했다면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뒤 1군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에서 KIA로 이적한 홍상삼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홀드(평균 자책점 1.72)로 순항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선발로 많이 뛰었다고 들었다. 선발 투수는 체력 안배가 필요하나 불펜은 짧은 이닝에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다. 홍상삼의 경우 구속도 더 나오고 구위 자체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임기영의 대체 선발에 대한 물음에도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