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동(삼성)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1회 조기 강판되는 아픔을 겪었다.
허윤동은 16일 대구 KIA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3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10개에 불과할 만큼 영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이창진의 볼넷,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허윤동은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인 허윤도은 황대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곧이어 나주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3루 주자 터커는 홈인.
삼성 벤치는 허윤동 대신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두 번째 투수 김대우가 박찬호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낸 뒤 한승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3루 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으며 허윤동의 실점은 1점 더 늘어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