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맞은 크리스 플렉센(26・두산)이 내일(17일) 추가 검사를 받는다.
플렉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플렉센은 첫 타자를 상대하던 중 타구에 맞았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친 공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내야 안타가 되자 아쉬움을 표현했던 플렉센은 이후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던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부상이 있었지만 내용은 좋았다. 이후 최준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플렉센은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한동민(삼진)-윤석민(유격수 땅볼)을 아웃 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는 무리였다. 총 투구수 17개를 기록한 채 2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박치국과 교체됐다. 플렉센은 아이싱 치료 후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와 CT 촬영을 했다. 그러나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두산 관계자는 "부기가 있고, 피가 차있다.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 내일 정밀 검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