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는 내가-타점은 누가?' SK, 닿기엔 멀었던 20승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17 00: 09

꾸준한 출루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홈으로 보내줄 사람이 없었다.
SK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2-4로 패배했다. SK는 두산과의 3차례 3연전을 모두 루징 시리즈로 마쳤고, 2연패에 빠졌다.
이날 SK는 6회를 제외하고 하고는 매이닝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해결사’는 없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1사 1루 SK 한동민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두산 유격수 허경민이 2루에서 최준우를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최준우가 삼진으로 돌아선 가운데 최정은 볼넷을 골라냈다. 이중도루까지 하며 1사 2,3루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한동민과 윤석민이 삼진과 땅볼로 돌아섰다.
SK는 2회에도 안타 두 개와 이중 도루로 1사 2,3루 득점 찬스를 품었지만, 역시 삼진과 범타에 빈 손이 됐다.
3회에 출루 이후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한 SK는 4회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홈은 멀었다.
SK가 고전한 사이 두산은 1회, 3회, 4회 점수를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SK도 5회초 간신히 첫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최지훈 땅볼 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준우의 1루수 직선타로 분위기가 살짝 식었지만, 최정의 땅볼로 첫 점수를 올렸다.
7회 선두타자 볼넷이 나왔지만, 득점에 실패한 SK는 8회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2-4로 추격에 성공했다.
9회에도 1사 후 이현석의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SK는 시즌 전적 19승 42패를 기록하며 20승을 나중으로 미루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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