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대행 “김진욱, 잘한다면 계속 기회 줘야죠”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17 18: 22

“김진욱(20)도 잘한다면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진욱에 대한 기대치를 밝혔다.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김진욱은 채드벨의 부상으로 선발기회를 잡았다. 지난 1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고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김진욱. /jpnews@osen.co.kr

최원호 감독대행은 “투구수는 100구 이내 정도로 생각중이다. 상황을 보고 평범하게 이닝이 계속되면 더 끌고 갈 수 있고 매이닝 주자가 나가면 더 빨리 바꿀 수도 있다. 5이닝 3실점 정도면 잘한거라고 본다. 긴 이닝을 던졌으면 좋겠다. 지난 경기에서는 1회부터 149km를 찍더니 구속이 훅훅 떨어지더라”라며 웃었다.
채드벨은 올 시즌 8경기(37⅓이닝) 6패 평균자책점 7.69로 부진하다. 하지만 최원호 감독대행은 “팔이 좋지 않아서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건강이 좋아지면 다시 공을 던져야한다”며 채드벨이 다시 복귀하면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진욱도 잘한다면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불펜으로 길게 쓸 수도 있다. 채드벨이 일단 전력투구를 해본 뒤에 복귀 일정을 잡기로 했다. 채드벨의 복귀 상황과 김진욱의 투구 내용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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