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지찬(삼성)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지찬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1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9번 유격수로 나선 김지찬은 2-2로 맞선 4회 무사 2,3루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8회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롯데를 15-1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지찬은 경기 후 "박해민 선배 덕분에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4회 역전타를 터뜨린 상황에 대해 "오늘 타격감은 좋은 편이었지만 번트를 생각하고 있었다. 박진만 코치님께서 마음대로 치라는 사인을 주셔서 자신있게 휘두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대답했다.
허삼영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공격의 물꼬를 틔우고 역전타까지 두루 활약해준 게 컸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