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제리 샌즈가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최하위였던 한신은 4위로 뛰어올랐다.
샌즈는 17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한신은 3회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가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2루. 3루수 앞 내야 안타 때 1루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곤 1사 2,3루 찬스에서 샌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샌즈는 우중간을 가르는 호쾌한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3-0이 됐다.
![[사진] 한신 타이거즈 구단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18/202007180124770049_5f11d351299be.png)
샌즈는 4-1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타점 기회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아쉽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신은 4-1로 승리하며, 주니치를 최하위로 끌어내리면서 4위로 뛰어올랐다.
샌즈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45타수 12안타)가 됐다. 홈런 3개와 타점 8개를 기록 중이다.
샌즈는 전날 16일에는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선 3-4로 뒤진 8회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시즌 3호)를 터뜨려 팀을 구해냈다. 이후 한신은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