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가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를 향한 기대를 전했다.
호잉을 대신해 한화에 합류한 반즈는 이날 1군에 콜업됐다. KBO리그 데뷔전부터 4번 지명타자라는 중책을 맡았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는 어차피 중심에 들어가야하는 선수다. 4번에 넣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수비는 오늘 경기가 끝나고 몸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 선수 본인 의견도 물어봐서 괜찮으면 내일이라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팀에서 장타를 칠 확률이 높은 타자가 김태균과 최진행이다. 그런데 두 선수가 붙어있으면 둘 다 좋을 때는 괜찮지만 둘 다 안좋을 때는 공격이 너무 끊긴다. 그래서 반즈가 사이에 들어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외국인타자인만큼 기본적으로 국내타자보다 힘이 좋고 지난해에는 트리플A에서 30홈런도 때렸다”고 반즈를 4번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즈의 훈련을 처음 지켜본 최원호 감독대행은 “미국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한국에 와서 더 의욕이 넘치는 것 같다. 배팅을 보니까 가볍게 치는 모습도 보였고 의식적으로 밀어치기도 했다. 또 워밍업으로 기본기 훈련을 하는 것이 좋아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7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가 들어오면서 반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반즈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