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강한 브룩스 만났다" 김태형, 유희관 KIA전 연승 마감에 아쉬움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18 18: 17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좌완 선발 유희관의 KIA전 연승 마감을 아쉬워했다.
유희관은 지난 17일 KIA와의 광주경기에서 6이닝 4실점 투구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2018년 이후 이어온 KIA전 6연승을 마감했다. 817일 만의 KIA전 패전이었다. 

18일 KIA와의 팀간 8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어제는 (희관이가) 너무 강한 상대(KIA 애런 브룩스)를 만났다. 우리 타자들이 상대투수의 구위에 눌렸다"고 말했다.
두산은 8명의 좌타자를 내세웠으나 8회까지 산발 7안타 2득점에 그쳤다. 
이어 "우리가 초반 득점을 했다면 흐름을 잡았을 것이다. 희관이가 제구도 낮았고 볼이 좋았다. KIA가 중요한 시점에서 한 점씩 뽑아가면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래도 본인이 던질 수 있는 만큼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유희관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을 이렇게 잘 해주는 국내 투수가 거의 없다. 보통 2년, 3년 정도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1년을 쉬거나 아프다. 희관이는 컨디션이 좋거나 안좋거나 괜찮게 던져준다. 이런 선발투수 없다"고 극찬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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