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한 일본인 야수 쓰쓰고 요시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최지만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쓰쓰고는 최근 열린 청백전에서 부진하다. 지난 17일에는 7이닝 경기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2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쓰쓰고가 지난 10일 청백전에서 홈런을 기록했으나 이후 좀처럼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팀 내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에서 언급한 탬파베이 투수진이 워낙 막강해서 청백전에서 탬파베이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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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3.65로 리그 1위였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LA 다저스(평균자책점 3.37)에 이은 2위였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는 최고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이 있고, 타자들은 그런 투수들과 매일 경기하고 있다. 탬파베이 투수들과 승부는 매우 큰 어려움이다"고 언급했다.
브랜든 로우는 "우리 팀 투수와 대결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재미는 없지만, 높은 수준의 투수와 대결하며 자신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빈 키어마이어도 "엄청난 이익이다"고 말했다. 헌터 렌프로는 "의심할 여지 없다. 매일 최고의 투수와 대결하고 있다. 타자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시즌이 개막되고 양키스, 레드삭스와 대결할 때 우리들은 준비가 잘 되어 있을 것이다"고 투수진에 고마움을 말했다.
풀카운트는 "타자들이 불안해 할 가능성도 있다. 탬파베이 코치진은 타자들의 자신감을 위해서 청백전이 아닌 다른 타격 연습도 할 것이다"며 "쓰쓰고는 우투수 대결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청백전에서 좌타자인 쓰쓰고는 좌완 불펜 호세 알바라도와 자주 대결했다고 한다. 알바라도는 2018시즌 31홀드를 기록한 좌완 강속구 투수.
탬파베이 타격코치는 "쓰쓰고가 알바라도의 160km 강속구를 상대하면서 안타를 치지 못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런 투수수는 (타팀에) 별로 없고, 1년 내내 만나는 것도 아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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