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잡아라.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9차전이 열린다. 앞선 2경기에서 1승씩 나눠가졌다. 이날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다. 두산은 두 차례 모두 위닝을 가져갔다. 반면 KIA는 두산징크스를 털기 위해서는 위닝시리즈가 절실하다.
KIA는 우완 이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1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5.11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4회를 했다. 5월에는 위력적인 볼을 던졌지만 6월부터는 주춤하다. 6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1회에 그쳤다. 중간에 2주일의 휴식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다. 6⅔이닝 5실점했다. 6회까지 호투를 펼쳤으나 7회 등판해 실점한 것이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구위가 좋았다. 두산의 3할 타선을 다시 만나 어떤 투구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다. 최고 5이닝, 최대 퀄리티스타트가 목표이다.
두산은 우완 이영하를 선발예고했다. 12경기에 출전해 3승5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의 젊은 우완투수로 각광을 받았으나 올해는 주춤하다. 퀄리티스타트가 4번에 불과하다.
그러나 7월들어 조금씩 구위를 찾아가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특히 KIA를 상대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묵직한 직구의 제구가 관건이다.
KIA의 타선이 승부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14번이나 출루했지만 홈을 밟은 주자는 없었다. 상하위 타선의 연결이 뚝뚝 끊겼다. 이영하를 상대로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접전이 예상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