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판타스틱, 김규성 원더풀"...윌리엄스의 기살리기 화법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19 15: 07

"수비는 원더풀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김규성의 수비에 높은 평점을 매겼다. 학점으로 치자면 'A+'이다. 말로는 '원더풀'이라고 평가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김선빈이 빠진 2루수비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는 칭찬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규성의 수비는 원더풀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 캠프에서는 유격수로 나섰지만 김선빈이 없는 상황이고 수비가 중요한데 안정적인 수비를 해주고 있다. 누구보다 잘하고 있어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그의 수비는 고민이 없다. 안정적이다. 성숙해지고 있는 선수이다. 타격은 아직 아쉬움이 있지만 열심히 진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 분명히 좋아질 것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후한 점수를 준다. 작년 부진했던 나지완을 5월 MVP로 뽑으면서 '판타스틱'이라는 형용사로 활약을 칭찬했다.
아울러 고졸신인 정해영의 투구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해준 것도 판타스틱하다"고 박수를 쳤다.  이번에는 '원더풀'로 김규성의 수비를 칭찬한 것이다. 둘 다 최상의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는 극찬의 의미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을 하며 하나의 팀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질책하지 않고 칭찬으로 독려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두려움 없이 자신의 경기력을 발휘하라는 윌리엄스식 화법이 아닐 수 없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