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안타’ 반즈, 최원호 감독대행 “속구 대응 좋고 활력있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19 16: 01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이 새 외국인타자 반즈의 활약을 기대한다.
반즈는 호잉을 대신해 팀에 합류한 한화의 새 외국인타자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KBO리그 첫 경기에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경기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 실전 경기를 치른지 꽤 오래됐고 자가격리가 끝나고 퓨처스리그에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도 타격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한화 반즈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반즈는 데뷔전에서 장타를 뽑아내기는 했지만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변화구 약점은 경기 감각하고는 큰 연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경기 감각이 떨어지면 직구 적응력이 더 큰 문제가 된다. 그런데 미국에서 워낙 빠른 공을 치다가 와서 그런지 속구 대응이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반즈가 의욕이 넘치는 것 같다. 안타를 치고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을 보니 활력 있는 선수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반즈는 이날 경기 4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이용규가 계속 경기를 나가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오늘은 이용규가 지명타자로 가고 반즈가 중견수로 뛴다. 원래 주포지션이 중견수이기 때문에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내일은 쉬고 모레 우익수로도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심타선 구성에 대해서는 “반즈, 김태균, 최진행을 묶어놨을 때 장단점이 있다”면서 아직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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