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겨우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롯데는 19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스윕패를 모면한 롯데는 시즌 성적 30승 32패를 마크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1회초 2사 후 정훈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이대호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 14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1번째 아치.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스트레일리가 1회 37구 투구 이후 6회까지 98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아울러 구승민, 박진형 필승조가 올라와 경기 중후반을 책임졌다.
그리고 마무리 김원중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으며 데뷔 첫 10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롯데 허문회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1회 많은 공을 던진 이후에도 6회까지 효율적인 피칭을 해줘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후 나온 불펜진 모두 좋은 투구를 해줬다. 네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위기를 잘 넘겨준 김원중에게도 고맙다. 스트레일리의 3연승과 김원중의 첫 두자릿수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