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모습 보여 기뻐" 홍건희, 친정 KIA 상대로 홀드까지 작성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19 20: 40

두산 베어스 홍건희가 친정을 상대로 홀드를 따냈다.
홍건희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9차전에서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4 승리를 지켰다. 
홍건희는 6-4로 앞선 8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허경민이 잘 쫓아가 걷어냈다. 

홍건희는 유민상을 상대로 몸쪽 볼을 뿌려 유격수 병살로 유도했다. 두 점차의 승부에서 흔들림 없닌 이닝을 지워가는 호투였다. 시즌 5번째 홀드였다. 친정팀 상대로 홀드까지 따내며 친정나들이를 마쳤다. 
경기전 김태형 감독은 "홍건희가 오면서 잘해주고 있다. 계속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확실한 승리카드가 되었다. 우리 팀의 필승조가 되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홍건희는 전날에도 7회 2사후 등판해 8회까지 1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기였다. 친정팀 첫 경기였다. 그러나 6-0의 여유있는 점수 차에서 등판했다.
이날의 박빙의 승부처에서 올라가 1이닝을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동시에 친정을 상대로 홀드를 올리며 필승조의 일원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확인했다.
경기후 홍건희는 "홀드 기록해서 기쁘다. 친정팀이라 딱히 다르지 않았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던질 뿐이다.  결과를 떠나서 잘하는 모습 보인 것 같아 기분은 좋다. 계속 잘하는 모습 보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따.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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