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본명 이소희로 쓴 '母 빚투' 사과문.."제 불찰 죄송" 진심 통할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20 00: 21

‘부부의 세계’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한소희가 왕래가 없던 어머니 때문에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그는 복잡한 가정사를 고백하며 대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SNS에 본명 이소희라는 이름으로 장문을 남겼다. 그는 “우선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실 상황 속에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마음 불편하셨을 혹은 다치셨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소희는 자신이 5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다고. 그는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습니다.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습니다”고 밝혔다. 

181108 한소희 인터뷰

이어 그는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부부의 세계’ 속 배우의 어머니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 달에 진짜 안 먹고 245만 원씩 넣었다. 2016년 9월 제가 타는 날에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를 탔다. 경찰서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오더라”며 “몇 달에 한 번씩 10~30만 원 정도를 받았으나, 아직 회수해야 할 원금 970만 원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한소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홀로 상경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어머니 때문에 전성기를 맞이한 한소희가 뭇매를 맞자 더욱 안타까워했다. 결국 한소희는 대신 사과의 뜻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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