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이강철 감독이 ML에 갔었다면? [야구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0 10: 12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KT 이강철 감독 100승 기념식에서 KT 스포츠 남상봉 사장, 이숭용 단장, 이강철 감독, 유한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잠수함 투수의 전설' KT 위즈의 이강철(54) 감독이 메이저리그에 갔다면?
이강철 감독은 7월 11일 삼성전에서 감독 통산 100승을 거뒀다. 딱 5할이 맞은 순간이었다. KT는 시즌 전적 29승 29패. 이강철 감독은 100승 2무 100패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현역 시절 잠수함 투수 레전드로 불렸다. 프로통산 602경기에서 152승 112패 53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기록했다. 감독으로 100승과 현역 100승을 거둔 것은 선동열, 김시진, 한용덕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
훈훈한 축하 풍경도 있었다. 고참 박경수가 케이크 준비를 준비했다. 박경수는 “원래 얼음물을 부을까 하다가 포기했다. 잘못했다가 2군에 갈 것 같았다. 외국인 선수들도 얼음물을 부으면 자기네들도 고국으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볼에 살짝 묻히는 정도로 바꿨다”고 웃었다.
훈훈했던 100승 풍경. 이강철 감독은 “선수로서 100승과 감독으로서 100승은 정말 내가 달성하고 싶었던 기록이었다. 그 대열에 합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의 현역, 감독 시절을 모두 지켜본 ‘동갑 기자’는 당시 ‘선수’ 이강철과 ‘감독’ 이강철을 어떻게 봤을까. 또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오퍼를 받은 이강철 감독이 만약 미국행이 성사됐다면 과연 ‘성공기’를 썼을까. OSEN [야구찜]에서  이야기를 나눠봤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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