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다 못 쓸걸?” 류현진, 60G 시즌 이상적 투수 (MLB.com)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0 13: 12

“올해는 연료를 다 쓸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에 대한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구단별 이상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론토에는 류현진(33)의 이름이 올랐다. 매체는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사이영상 투표 5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에 연료가 남았다면 1위를 했을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전반기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올스타전 휴식기 전까지 17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에는 12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18로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다.
시즌 막바지 체력을 문제로 짚었던 만큼 올 시즌은 류현진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이 7월 말로 미뤄졌고, 경기수도 팀 당 60경기로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MLB.com은 “류현진은 올해는 연료를 다 쓸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60경기에서 이상적인 선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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