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만루 홈런+잰슨 1이닝 퍼펙트’ 다저스, AZ에 9-2 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0 13: 20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섬머캠프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7월말 개막을 앞두고 섬머캠프에서 첫 타 팀간의 경기였다. 
다저스는 이날 무키 베츠(우익수) 맥스 먼시(1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코리 시거(유격수) A.J. 폴락(지명타자) 작 피더슨(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새롭게 추가된 지명타자 룰에 폴락을 1옵션으로 기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톱타자로 출장한 베츠는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먼시는 2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벨린저는 만루 홈런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1회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1회말 볼넷, 볼넷,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4-1로 역전시켰다. 
3회는 1사 후 베츠의 안타, 먼시의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터너의 희생플라이와 벨린저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5회에는 먼시와 시거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7회 선두타자 베츠가 좌월 2루타로 출루하자, 크리스 테일러가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 들였다. 
9-2로 앞선 9회초,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이 등판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하느라 캠프 합류가 늦었던 잰슨은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2루수 직선타 아웃, 스탈링 마르테를 1루수 땅볼 아웃, 존 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