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꼭 필요한 선수, “커쇼도 벨린저도 아닌 뷸러” (MLB.com)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1 17: 10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요한 선수’를 한 명씩 꼽았다. 
mlb.com은 “2020시즌에서 한 경기는 162경기 시즌에서의 2.7경기 만큼이나 중요하다. 특정 선수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평소와는 다르다. 선수의 공백 역시 마찬가지로 영향력이 크다”고 언급하며, 각 팀별로 가장 필요한 선수를 선정했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등이 해당 팀의 ‘필수불가결한 선수’로 꼽혔다. 

6회초 무사 1루 워싱턴 켄드릭을 병살아웃시킨 다저스 뷸러가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LA 다저스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로는 클레이튼 커쇼도, 코디 벨린저도, 무키 베츠도 아닌 워커 뷸러가 선정됐다. 
mlb.com은 “코디 벨린저는 경기마다 어느 포지션으로 뛰더라도 MVP급 자산이다. 무키 베츠는 무키 베츠다”며 “어느 한 사람의 존재는 다른 사람의 부재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내가 다저스 팬이라면, 워커 뷸러가 갑자기 절름발이가 될 지 걱정스럽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시즌 포기를 선언한데다, 뷸러마저 빠진다면, 선발 로테이션은 커쇼의 오래된 팔과 유리아스의 아직 증명되지 않은 팔에 더 의존해야 한다”고 비교 설명했다. 
커쇼의 구위가 이제는 전성기를 지났고, 유리아스는 아직 풀타임 선발을 뛰어보지 못했기에 뷸러를 에이스로 평가하고 있다. 매체는 “뷸러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보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아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선정됐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거포 외야수 조이 갈로가 뽑혔고,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1선발 잭 플래허티,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좌완 선발 블레이그 스넬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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