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알칸타라 vs '기교파' 요키시, 첫 10승 주인공은? [오!쎈 프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1 13: 12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28)와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31)가 격돌한다.
알칸타라와 요키시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팀간 4차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KBO리그는 다승왕 경쟁이 치열한다. 알칸타라와 요키시, 구창모, 루친스키가 9승으로 공동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중 알칸타라와 요키시는 타이틀 경쟁자와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사진] 두산 알칸타라(왼쪽), 키움 요키시 / OSEN DB

알칸타라와 요키시는 모두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외국인투수다. 리그 적응을 마치고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알칸타라는 13경기(83⅓이닝) 9승 1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9이닝당 탈삼진이 5.21로 평균 구속이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답지 않게 탈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썩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8.10을 기록하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탈삼진 순위에는 3위에 올라있다.
요키시는 알칸타라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3.3km로 아주 빠르지는 않다. 하지만 좌완투수로는 결코 느린 구속은 아니다. 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모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리그 평균자책점 1.62로 1위 구창모(1.35)와 치열한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칸타라와 요키시는 서로 상대팀 강타선을 상대해야한다. 올 시즌 두산은 경기당 득점 2위(6.17), 키움은 3위(5.61)를 달리고 있다. 두 투수 모두 상대팀과는 첫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성적을 보면 알칸타라는 키움을 상대로 2경기(15⅔이닝) 2승 평규자책점 1.15, 요키시는 두산을 상대로 5경기(31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다승왕 타이틀, 2위 두산과 3위 키움의 순위 싸움 등 많은 것이 걸려있다. 알칸타라와 요키시는 중요한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의 책임감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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