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감독대행, “어수선하지만, 힘 내서 이겨냈으면” [인천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21 16: 21

“어수선하지만 힘 내서 이겨냈으면 한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은 2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구단 안팎에서 불거지고 있는 논란에 1군 선수단이 대처하고 있는 자세에 대해서 전했다.
최근 SK는 강화 2군 선수단에서 무면허 및 음주운전, 여기에 이어지는 선후배 간의 얼차려 및 폭행 이슈들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해당 선수들은 구단 자체 징계 및 KBO의 상벌위원회 개최 이후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1회초 SK 선발 박종훈의 투구에 박경완 감독대행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 dreamer@osen.co.kr

강화 사건 발생 당시 1군 선수단에서도 문제를 인지했다. 구단도 마찬가지. 뒤늦게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선수단도 어수선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선수단에는 따로 얘기한 것은 없다. 다만, 선수들 자체적으로 미팅을 한 것 같다”고 전하면서 “얼핏 들은 얘기지만 선수들끼리는 어수선하지만 힘을  내보자는 얘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팀 성적도 9위로 내려앉아있고 염경엽 감독 역시 경기 도중 쓰러지면서 안 좋은 이슈들이 대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완 감독대행도 이러한 분위기를 알고 있기에 조금 더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으려고 한다.
그는 “올 시즌 보면 안좋은 이슈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야구는 어쨌든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안 좋은 이슈들 나오고 있는데 경기력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면 더 이슈가 될 것 같다”면서 “저부터 시작해서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힘을 내서 이겨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최준우(2루수) 최정(3루수) 로맥(1루수) 채태인(지명타자) 한동민(우익수) 고종욱(좌익수) 이현석(포수) 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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