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대신 박치국 선발 출격’ 김태형 감독 “짧은 이닝이라도 확실하게”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1 16: 37

두산 베어스 박치국(22)이 플렉센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일은 박치국이 선발투수로 나간다”고 예고했다.
두산은 플렉센이 지난 1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타구에 발등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선발 등판은 불가능하다. 대체 선발투수로는 박치국이 낙점받았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두산 박치국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ksl0919@osen.co.kr

박치국은 올 시즌 25경기(29⅓이닝)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6으로 활약중이다. 하지만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긴 이닝 소화는 어렵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이 제일 잘 던지고 있어서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2군에서 선발로 던지고 있는 젊은 투수들을 올려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 것 같았다. 그렇다면 박치국으로 짦은 이닝이라도 확실히 막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박치국을 선발투수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상황에 따라 뒤에 투수들을 붙여주려고 한다. 이닝보다는 투구수가 중요할 것 같다. 박치국이 많은 공을 던질 수는 없다. 이닝을 얼마나 끌고가느냐도 투구수에 달려있다. 당분간은 박치국이 선발 자리에서 계속 던져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이용찬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데 이어서 플렉센마저 부상을 당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서는 박치국의 어깨가 무겁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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