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지는 않지만 8월 10일 경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의 합류는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박경완 감독대행은 오는 8월 10일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SK는 지난 16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타일러 화이트와 연봉 13만 달러, 옵션 3만 달러 등 총 16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데려왔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팔꿈치 통증으로 신음하다가 2경기만 등판한 채 자취를 감쳤다. 당초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 자원을 데려오기 위해 국내 테스트까지 진행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팔꿈치 뼛조각이 발견돼 업섣ㄴ 일이 됐다.

이에 SK는 팀 타율 2할4푼3리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는 현 시점에서 투수보다는 타선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며 화이트를 영입했다.
화이트는 2013년 휴스턴에 입단했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256경기 타율 2할3푼6리 26홈런, 103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일발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선수 비자 발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국내 입국 이후에는 자가 격리 조치를 수행해야 하기에 합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일단 박경완 감독 대행은 8월 10일 정도를 화이트의 합류시기로 예측하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직까지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다”면서 “대략적으로 1군에서 쓸 수 있는 시기는 빠르면 8월 10일 경이다. 비자 문제 때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