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6-5로 꺾었다. 지난 16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승. 반면 삼성은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원정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해민은 역대 29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강진성(1루수)-모창민(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김찬형(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최영진(1루수)-이학주(유격수)-박승규(우익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권희동의 좌중간 2루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양의지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박석민과 강진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1사 후 강민호의 볼넷,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2,3루 역전 찬스를 잡았고 김상수가 좌월 3점 아치를 터뜨렸다. 3-2.
NC의 저력이 더 강했다. 2-3으로 뒤진 3회 1사 후 박석민의 좌월 솔로포로 3-3 균형을 이뤘고 5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성범이 우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4-3 재역전에 성공한 NC는 6회 애런 알테어의 좌월 1점 홈런으로 5-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1사 2,3루서 이성규의 싹쓸이 적시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NC는 연장 10회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 김태군의 희생 번트 그리고 박석민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 최성영은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패 설욕에 실패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