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플라이를 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코스가 좋았다".
강진성(NC)이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강진성은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3루 상황에서 삼성 김윤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 나성범은 여유있게 홈인. NC는 삼성을 6-5로 꺾고 16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강진성은 경기 후 "5-3으로 이기고 있다가 8회 5-5 동점이 됐다. 연장전에 돌입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끝내기 안타로 이겨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시작과 끝 모두 강진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한 강진성은 3회 2루 뜬공, 5회 좌익수 플라이, 8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이에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백정현 선수의 구위가 좋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운좋게 안타가 나왔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 타이밍이 좋지 않았는데 10회 마지막 타석에서 어떻게 해서든 앞에서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정확하게 앞에서 맞아 안타가 나왔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