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마다 쾅!쾅!쾅! NC, 홈런 군단의 힘을 보여주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22 00: 06

야구의 꽃은 홈런. 한 순간에 경기 결과를 뒤바꿀 힘이 있고 하늘을 수놓는 호쾌한 한 방은 보는 이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할 만큼 매력 만점이다. 
NC가 홈런 군단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팀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NC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승부처마다 화력 공세를 펼쳤다. NC는 삼성을 연장 10회 6-5로 꺾고, 16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 2사 1,2루서 박석민과 강진성의 연속 적시타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1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고 김상수의 좌월 3점 홈런으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 무사 주자 1루 NC 알테어가 선취 우월 투런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으며 나성범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그러자 NC는 대포 가동을 시작했다. 1점차 뒤진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박석민이 삼성 선발 백정현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아 3-3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5회 나성범이 또 한 번 대포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백정현에게서 125m 짜리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16호째. 4-3 재역전에 성공한 NC는 애런 알테어가 한 방을 터뜨렸다. 알테어는 6회 1사 후 백정현의 1구째 커브(108km)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5-3 리드. 
삼성은 8회 이성규의 2타점 적시타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자 NC는 연장 10회 1사 1,3루서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나성범의 2루타가 승리 원동력이 됐다. 승부처마다 터진 대포의 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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