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제리 샌즈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한신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한신은 21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히로시마와 경기를 치렀다. 샌즈는 이날 3번 좌익수로 중심타선으로 출장했다.
1회부터 샌즈의 방망이는 터졌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3-1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3회와 7회는 볼넷을 골라 이날 100% 출루, 2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샌즈는 홈런을 칠 때마다 한신이 승리했다. 샌즈의 4번째 홈런이 터진 이날도 한신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9-4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과 함께 5할 승률에서 +1이 됐다. 13승 12패로 야쿠르트에 1.5경기 뒤진 센트럴리그 3위다.
일본 매체는 “한신이 5연승으로 마침내 플러스 생활이 됐다. 한신은 고시엔 홈구장에서 1경기 4방의 홈런이 터졌는데,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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