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제게 벼락골' 아스톤 빌라, 아스날에 1-0 승리...강등권 탈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22 06: 10

아스톤 빌라가 아스날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톤 빌라는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중반 트레제게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승점 34를 기록해 왓포드(골득실 -27)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26)에서 앞서며 17위로 올라섰다. 강등권 경쟁에서 마지막 생존 기회를 이어갔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52, 10위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빌라는 4-3-3으로 경기에 나섰다. 사마타-트레제게-그릴리쉬가 전방에 섰고, 루이즈-맥긴-아우리한이 중원을 지켰다. 엘모하마디-콘사-밍스-타겟이 포백을 구성했고, 레이나가 골문을 지켰다. 
아스날은 3-4-3으로 맞섰다. 은케티아-오바메양-라카제트가 공격으로 나섰고, 소아리스-토레이라-세바요스-사카가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홀딩-루이스-콜라시나츠가 스리백, 마르티네스가 골키퍼로 출전했다.
전반 27분 빌라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우리한의 코너킥이 뒤쪽으로 흐르자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 있던 트레제게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트레제게의 슈팅은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빌라는 역습으로 빠르게 슈팅까지 만들었다. 수비 성공 후 전방으로 연결한 공을 그릴리쉬가 잡아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너무 높았다. 
후반 들어서 아스날이 빠르게 변화를 줬다. 토레이라가 빠지고 자카가 투입됐다. 하지만 빌라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우리한과 그릴리쉬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아스날 수비 빈틈을 노렸다. 
후반 15분 아스날은 다시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루이스와 사카를 대신해 페페와 티어니가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빌라는 후반 27분 사마타와 아우리한을 빼고, 데이비스와 나캄바를 투입했다.
빌라의 데이비스가 후반 30분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다. 아스날 공격을 끊은 그릴리쉬는 전방에 침투패스를 시도했고, 데이비스가 쇄도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32분 아스날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은케티아의 헤더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은 레이나가 잡아냈다. 아스날은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페페의 예리한 킥을 밍스가 걷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으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빌라는 경기를 1-0 승리로 매조지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