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확정’ 김광현, “팀 승리가 가장 중요...공 한 개에 집중”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22 20: 12

“공 한 개가 중요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NMOX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의 화상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1일 김광현을 불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와 섬머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펼쳤지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선발을 맡고 김광현은 불펜으로 이동하게 됐다.

[사진] 화상 인터뷰 중인 김광현 / KMOX스포츠 트위터 캡쳐

선발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김광현은 셋업맨 혹은 마무리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KBO리그에서 경력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소화했던 그에게 불펜은 다소 낯선 자리다. KBO리그에서 구원투수로 나설 때 성적은 35⅔이닝을 던져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3, 선발로 나설 때보다는 다소 좋지 않다. 그러나 2010년과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좋은 기억도 있다.
김광현은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김광현은 인터뷰에서 “구단의 발표를 존중한다”라며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필승조에 대한 각오도 이야기헀다. 김광현은 “1이닝을 막는 만큼 모든 공이 중요하다.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