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휴식→DH’ 오타니, 다저스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2 14: 58

 올 시즌 투수와 타자 겸업에 다시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섬머캠프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청백전에서 선발 투수로 5이닝을 소화했고, 21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에는 결장했다. 올 시즌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선발 경기 앞뒤로 휴식, 화~금에는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스케줄을 개막 전부터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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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저스 선발은 마이너리거 조시아 그레이(23)이었다. 1회 1사 후 마이크 트라웃이 볼넷으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다저스 불펜 투수 데니스 산타나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6-4로 승리했다. 그레이는 3.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알버트 푸홀스, 토미 라 스텔라, 브라이언 굿윈 등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2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했고, 3회 크리스 테일러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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