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야마 쇼고(32・신시내티)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아키야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아키야마는 3-6으로 지고 있던 5회말 1사 1,2루에 타석에서 들어서 데이비드 맥케이의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아키야마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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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는 2015년 일본프로야구(NPB) 최다인 216개의 안타를 치는 등 5시즌 연속 170안타를 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약 250억 6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포스트 이치로’를 꿈꾼 아키야마는 이날 첫 홈런을 날리며 오는 25일 있을 개막전을 단단히 준비했다.
아키야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홈런이 돼 잘됐다. 팀이 이겨서 좋았다. 안타 한 방과 다른 것은 없다”라며 “첫 타석에서도 동료들이 나를 응원했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들이 응원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로 인해서 모든 타석이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타석에 세워주는 팀에 감사하다. 여러 투수들이 있는 만큼 한 타석을 경험하는 게 큰 재산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25일 디트로이트와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