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박치국, 80구 정도면 5회도 가능하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2 16: 40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대체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박치국(22)을 향한 기대치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 선발 두 자리가 공백이다. 한 자리는 최원준이 잘했고 나머지 한 자리는 박종기가 잘하다가 최근 부진했다”며 선발진 공백을 걱정했다.
두산은 플렉센과 이용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한 상황이다. 이용찬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플렉센은 타구에 왼쪽 발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했다.

두산 투수 박치국이 역투하고 있다. / soull1014@osen.co.kr

김태형 감독은 새로운 대체선발투수로 박치국을 선택했다. 통산 선발등판 경기는 3경기뿐이고 2017년 6월 3일 선발등판이 마지막이지만 짧은 이닝이라도 확실하게 막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2군에서 대체선발투수를 올릴까 생각했는데 어차피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고 80구 정도면 상황에 따라 5회까지도 가능하다”고 박치국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대체선발투수들이 1군에 올라와서 초반부터 스트라이크를 잘 못던지고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해 벤치에서 가운데를 보고 던지라고 주문하는 상황이 나오면 초반부터 힘들어지는 경기가 된다. 박치국은 그런 투수는 아니다. 자기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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