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애디슨 러셀(26)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러셀은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구단에서 마련한 시설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한 러셀은 22일 정오에 자가격리를 마치고 외국인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키움은 “러셀이 당초 22일 자정에 자가격리가 해제돼 23일부터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이날 정오에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러셀은 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군 선수단과 인사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팀 훈련 역시 함께 소화하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아직 1군 선수단 합류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손혁 감독은 “1~2경기 정도, 많으면 3경기까지 퓨처스리그를 뛰고 1군에 올라올 계획이다. 빠르면 이번주 마지막 경기, 아니면 다음주 첫 경기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심한 부진을 겪은 모터를 일찌감치 방출한 키움은 두 달 가량을 외국인타자 없이 버텨왔다. 하지만 러셀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이제 곧 기다리던 새로운 외국인타자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