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프 시즌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무키 베츠(28)와 4억 달러의 메가 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웨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무키 베츠가 10년 이상 장기 계약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WEEI의 루 멀로니에 의하면, 10년 이상 장기 계약에 3억 5000만 달러~4억 달러의 빅 머니 계약이다"고 전했다.
WEEI는 보스턴 지역 라디오, 루 멀로니는 NBC 스포츠 보스턴의 야구분석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멀로니는 2019시즌이 끝난 후 보스턴이 베츠에게 10년 3억 달러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식을 처음으로 알린 바 있다. 베츠는 12년 4억 2000만 달러를 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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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보스턴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베츠와 장기 계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지난 2월 보스턴은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다저스로 보내고 알렉스 버두고 등 유망주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베츠를 트레이드하면서 FA가 되기 전에 장기 계약으로 품을 의향을 보였다.
FA가 아닌 연장 계약으로는 마이크 트라웃이 지난해 초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 3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베츠는 트라웃 계약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초대형 FA 계약 못지 않은 빅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로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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