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5차전을 갖는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두산은 선발 투수를 박치국 그대로 예고했고, 키움은 최원태에서 이승호로 선발을 바꿔 발표했다.
박치국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외국인 투수 플렉센의 부상으로 임시 선발로 나선다. 박치국은 지난 16일 SK전에서 플렉센이 부상으로 교체된 후 4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선발 가능성을 보여 이번에 대체 선발 기회를 잡았다.
박치국은 올 시즌 불펜으로 뛰며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2017년 6월 3일 넥센전(2⅓이닝 5실점)이었다. 약 3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올 시즌 키움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키움 이승호는 13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두산 상대로는 6월 30일 고척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통산 두산전 성적은 10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좋은 편이다.
키움 타선은 21일 두산 알칸타라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하고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완패했다. 박치국 상대로 타격이 살아나야 승산이 있다.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의 타격감은 괜찮다. 4번 박병호가 찬스에서 한 방을 터뜨린다면 득점 생산이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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