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삼과 SK 이건욱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우천 취소 가능성이 현재 더 높아졌다.
롯데 장원삼과 SK 이건욱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 모두 전날(22일)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등판 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장원삼은 올 시즌 4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서준원의 이닝 관리를 위해서 선발 등판했고 이후 노경은의 손목 부상으로 선발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1일 창원 NC전 6이닝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고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이닝을 어느 정도 끌어주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사직 LG전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패전은 면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SK는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건욱이 마운드에 오른다. 외국인 선수 닉 킹엄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에 자리잡은 이건욱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SK의 발견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이건욱의 페이스는 좋다. 1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08로 호투하고 있다. 지난 8일 NC전 6이닝 1실점, 14일 두산전 7이닝 3실점 역투로 호투하면서 선발진에 연착륙하고 있다. 이건욱을 내세워 SK는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다만, 이날 인천 지역에는 경기 개시 시간까지 비 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