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아직 다저스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무키 베츠(28)와 12년 연장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베츠와 12년 계약 연장을 했다. 베츠는 2032년까지 다저스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매체들은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4377억원)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베츠는 올해 연봉이 2700만 달러(약 323억원), 이를 포함하면 13년 3억 9200만 달러(약 4700억원) 몸값이 된다.
![[사진] LA 다저스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23/202007231205778777_5f19121e80419.png)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베츠 계약에 관해 "1억 1500만 달러(약 1378억원)는 지급 유예가 된다. 옵트 아웃 조항은 없고, 트레이드 거부권도 없다"고 전했다. 1억 1500만 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지급받는 것이다. 로젠탈은 "만약에 베츠가 트레이드된다면 지급 유예된 금액이 현재 가치로 환산돼 이익을 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베츠는 연장 계약 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반지를 얻기 위해 여기 왔다. LA로 우승 반지를 가져오겠다. 그것이 내가 집중해야 할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내가 평생 동안 일해온 것이다. 다저스는 오랫동안 좋아질 것이다. 나는 여기 있는 것을 좋아하고, 여기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여기 사람들은 나를 매우 편안하게 해주고, 모두가 놀랍다. 다저스 조직은 기름칠이 잘 된 기계같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고,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베츠는 다저스에서 톱타자 우익수로 출장한다. MLB.com은 "지난해 다저스는 리드오프로 총 10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피더슨이 103경기로 가장 많이 출장했다"며 "다저스 외야는 베츠와 함께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코디 벨린저가 중견수로 출장한다. 좌익수는 A.J.폴락과 작 피더슨이 플래툰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사진] LA 다저스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7/23/202007231205778777_5f19125de49e4.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