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대행, “최정 20살때부터 봤지만, 알다가도 모를 선수” [인천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23 16: 38

“20살 때부터 봤지만 알다가도 모를 선수인 것 같다.”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
올해 주장을 맡은 최정은 62경기 타율 2할8푼5리(207타수 59안타) 13홈런 37타점 OPS 0.954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5월 개막 이후 한 달 간 타율 2할5리에 머물렀지만 6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7월 한 달 간 타율 3할7푼3리(51타수 19안타) 5홈런 1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격감이 이제 완전히 올라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2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주자 1,3루 SK 최정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 1타점을 올리고 있다./ rumi@osen.co.kr

하지만 오랜시간 동안 최정을 지켜본 박경완 감독대행은 아직도 최정을 잘 모르겠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했다. 박경완 대행은 “최정은 20살때부터 봐 온 선수지만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선수다. 칠 것 같은 컨디션이데 못 치고, 못 칠 것 같은 상황인데 또 친다”면서 “1-2경기 갖고 평가하기는 힘든 선수다. 분명 지금 페이스가 올라온 것은 맞다”고 웃었다. 
이어 “최정이라는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나라 탑클래스의 선수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최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SK는 이날 김주한이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투수 이태양이 등록됐다. 이태양은 구속 상승 미션에 성공하고 콜업이 됐다. 박 대행은 "144~145km 정도 구속이 나오고 있다. 좋아졌다고 보고 받아서 올렸다"면서 "김주한은 일단 한 번 정도 쉬고 올라올 예정이다. 다음주 LG전에 백승건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