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칭찬 릴레이, “9회 KKK 김광현, 검증된 마무리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23 18: 05

마무리 보직을 맡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시범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완벽하게 기록했다. 미국 매체들은 김광현의 인상적인 피칭을 칭찬했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섬머캠프 시범경기에서 9회 등판,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광현은 첫 타자를 94마일 직구를 바깥쪽 구석으로 찔러넣어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좌타자 닉 히스는 91마일 몸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2사 후 바비 위트 주니어는 풀카운트에서 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이날 경기를 중계한 '폭스 스포츠'의 중계진은 "김광현이 인상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칭찬했다. 또 "오늘 경기는 마지막에 김광현의 투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NBC 스포츠에 기고하는 드류 실바 기자는 '김광현의 9회, 루킹 삼진, 루킹 삼진, 헛스윙 삼진'을 리트윗하며 "김광현은 검증된 마무리다"라고 칭찬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마무리 성공을 자신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낮은 볼넷 허용율, 좌우타자 가리지 않는 높은 땅볼 유도 능력, 공의 움직임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경험 등 모든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마무리 투수로 투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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