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심창민(투수), 강한울(내야수), 권정웅(포수) 등 상무 전역 예정 선수들의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내달 27일 전역 예정인 이들은 1군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만큼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상무의 뒷문을 지키는 심창민은 16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평균 자책점 0.56)를 거두는 등 완벽투를 뽐내고 있다. 강한울은 타율 2할9푼9리(87타수 26안타0 1홈런 14타점 12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난 허삼영 감독은 "일단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상무 경기를 몇 번 봤는데 심창민 등판은 직접 보지 못했다. 강한울이 뛰는 건 몇 번 봤다"며 "전역 전까지 준비 잘해서 복귀 후 전력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다.
이어 "선수 본인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도 아니고 자기 기반을 다져야 할 때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삼영 감독은 "오자마자 자리가 보장된 건 아니다. 심창민도 곧바로 셋업맨을 맡는 건 아니다. 일단 봐야 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